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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동아는 지금 2023 VOL. 121

글로벌 무대에서 선한 영향력
펼치는 명품 동아인

12  동아는 지금 2023 VOL. 121

기업 운영도 사회 공헌도 대를 이어 함께하는 동문父子
대방인더스트리(주) 홍일석 대표이사, 홍준형 이사

◆ Q. 동아대학교 동문 부자父子이신데, 동아대에 특별한 애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홍일석 대표
사회생활을 하며 전 세계에서 모교를 빛내고 있는 선후배들의 활약상을 많이 접했고, 저도 귀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아들인 홍 이사에게 지역 명문인 동아대학교로 진학을 권했습니다.

◆ Q. 사회사업이나 기부활동이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A. 홍일석 대표
동문이신 강병중·신정택 선배님, 故 신춘호 선배님, 김만수 선배님 등 모교와 사회를 향한 헌신과 기여에 앞장서신 훌륭한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저도 마음 깊이 새기다 보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현지 병원과 기업의 후원을 받아 에이즈 예방 등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후 내전이나 풍토병으로 고아가 된 많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용접,밀링, 선반 등 기초 공업 기술을 교육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의 은퇴한 기술자를 연결해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고아원 기술학교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 Q. 홍준형 이사가 보다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3개국 언어를 배우도록 하셨고, 발전기금 전달식에도 함께하며 모범을 보이셨는데, 아버지로서 교육철학은 무엇인가요?
A. 홍일석 대표
가장 오래 직장생활을 했던 곳이 아프리카 토고입니다. 토고는 예전 프랑스 식민지로 불어가 공용어이고, 아들이 다녔던 학교가 영국 학교여서 영어와 불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것은 수출이고, 아들이 수출입국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외국어는 필수인 시대여서 스페인어도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여름이 온 것은 아니며, 한 번의 덕행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빌어, 꾸준히 노력하는 것과 돈을 가치 있게 쓰는 사람이 되도록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 Q.사회공헌 사업이나 기부 등 아버지의 이런 활동에 가족들은 어떻게 응원을 하고 있는지, 자식의 입장에서 보는 기업대표, 아버지의 모습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홍준형 이사
기업 대표로서 아버지는 매우 엄격하신 편으로 다른 취미생활도 없이 1년 365일 오롯이 사업에만 몰두하십니다. 기업은 수익 창출 못지않게 사회 환원이 중요하다며 확고한 경영철학을 늘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을 이어가는 아버지를 뵈면 자랑스럽고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저의 가족들 모두 아버지의 이런 행보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왔습니다. 모범생인 동생과 달리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저를 포기하지 않고 해외유학부터 다방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셨던 분도 아버지이십니다. 다른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아버지 회사로 옮긴 후 경영철학이나 마인드에 있어 세대 차이로 처음에는 갈등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가로서 아버지를 이제는 더 이해하게되었습니다.

◆ Q. 활동하고 계신 동아비즈니스포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홍일석 대표
동아비즈니스포럼은 부산·경남 최대 기업인 포럼으로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님과 권오창 전 총장님이 초대 설립자로 뜻을 세우고 동아대 출신들이 힘을 모아 설립했습니다. 저는 초대 부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감사로 포럼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부산이 예전의 산업도시,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되찾는데 일익을 담당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에도 많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Q. 아프리카에 한국인이 거의 없었던 1990년대 부터 전역을 누비며 시장을 개척해온 기업가로서, 동아대 동문으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홍일석 대표
안정적인 대기업도 좋지만 더 넓은 세계에서 역량을 펼치며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사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모교 국제전문대학원 국제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지만, 미지의 세계인 아프리카에서 청춘을 다해 도전해 보고 싶은 후배들이 있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적극 전수하고 지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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