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03 부산일보 2020-08-07

홍일석 대방인더스트리 대표, 동아대 발전 기금 1,000만 원 기부

03 부산일보 2020-08-07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동문 홍일석 대방인더스트리 대표가 대학 발전 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 총장 취임 후 이뤄진 첫 기부다.

동아대 법학과 80학번인 홍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역시 동아대 동문인 아들(홍준형, 관광경영학과 11학번)과 함께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이 총장에게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홍 대표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신임 총장님 취임 후 처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동문들에게도 기부를 독려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젊은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 많은 도전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도 영어•불어•스페인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라며 “모교 발전 기금 기부로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사)동아비즈니스포럼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홍 대표님이 취임 첫 주에 발전 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더욱 반갑고 감사하다”라며 “첫 테이프를 잘 끊어주셔서 앞으로 학교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고 화답 했다.

이 총장은 이어 “취임사에서도 말했듯이 교수가 한 번 머리를 숙이면 학생의 인생이 바뀐다. 앞으로 발전 기금 유치와 학생 취업 지원 등을 위해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세일즈 총장’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본인과 아들뿐 아니라 누나까지 3명이 동아대 출신인 동문 가족으로, 지난 2018년에도 동아대 발전 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모교 사랑을 나타냈다. 동아대 동문 기업인이 주축이 된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창립 멤버로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홍보 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아프리카에 한국인이 거의 없었던 1990년대부터 전역을 누비며 선구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홍 대표는 제조업 필수 자재인 OPP 테이프 및 어망, 로프, 발전기, 그리고 중고차 등 다양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역업을 펼쳐왔다.

‘돈 버는 것은 기술이지만 쓰는 것은 예술이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사업을 한다는 그는 사회 공헌에도 큰 관심을 갖고 아프리카 아동 후원과 의료시설 건립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bottom of page